영등포시장(한강 성심병원쪽)에서 한강공원 산책가기

영등포시장(한강 성심병원쪽)에서 한강공원 가기

 

오늘은 내가 사는 곳 근처에서 자주가는 산책로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사는 곳은 아래 이미지에 표시한 부근인데, 지도로만 보면 바로 한강에 인접하고 있는

 

공원 또는 산책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것으로 보인다.

 

(지도상으로는 금방 갈수 있을것 같다.)

구글지도(영등포 부근)

 

하지만 이곳으로 이사온지 얼마안된날, 설레는 마음으로 걸어보니 아무리 찾아봐도

 

근방에서는 진입할수 있는 곳이 없었다.

눈앞에 바로 보이는데 그걸 올림픽대로가 가로막고 있고 여의도로 건너는 길은 있지만 바로 진입하기는 어렵다.

 

 

일단 동네 탐방을 하고자 돌아다닌 결과 가장 가까운 한강공원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여의도와 영등포를 있는 부분에 있는 안ㅇㅇ 벌꿀을 기준으로 위쪽(당산 방면으로 이동해야한다)

그러나 여기로 가기위해선 신호등을 두번이나 기다려야 하니 다리기준 우측 굴다리를 이용하도록 한다.

(KBS가 보이는 방향이다.)

(여의 2교 앞 안상규벌꿀 건물, 길건너지 말고 바로 우측에 보면 들어가는 골목길이 있음)

골목쪽으로 가다보면 굴다리가 나옴

 

 

좀 후미진 곳에 있어서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짧으니 이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순환도로를 끼고

골목길이 이어져 있다.

(우측에 다리건너편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우측에 올림픽 대로, 걷다보면 이런 육교가 나옴

 

그곳에서 50미터정도 걸으면 사진과 같이 육교와 같은것이 보인다.

그렇다. 이곳이 영등포시장쪽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가깝게 한강공원으로 진입할수 있는 입구이다.

(물론 당산쪽에 가깝게 사는 사람들은 다른 입구가 있긴 하다.)

 

이곳도 저녁엔 좀 어둡고, 계단이 좀 오래되서 무서운 느낌을 받을수 있으나, 실제로 올라가면 조명도 있고

산책하는 아주머니들이나, 밤에도 가족단위 사람들도 많이 보여서 그렇게 무섭진 않음

 

여기서 육교를 지나 다시 계단을 내려가면 숲속 산책로가 펼쳐져 있으며, 옆에 조그만 강이 흐른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수도 있다. 노약자나 유모차, 자전거를 가져온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듯 하다.)

사실 촌놈이라 잘 몰라서 TV에서 보던 큰 강을 기대했으나, 너무 작아서 실망할수도 있으나 이곳은 큰 한강공원에

생태공원이라는 한 부분으로 보시면 될것 같다. 얼마 안가면 우리가 보던 한강공원이 나온다.

※ 추가적으로 TV에서 보는 여의도 한강공원(아이서울유가 있고 노점상이있고 사람이 엄청 많은 곳)은

   여의도를 끼고 반대편이다. 물론 아래 사진에서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곳 쪽으로 가면 우리가 기존에 보던 한강공원쪽으로 갈 수 있다. 그쪽으로 산책하는 것도 꽤 괜찮으나 난 조용하게 근처에서 산책을 하고 싶었으므로 영등포를 끼고 올라가는 쪽으로 걷기로 했다.

 

계속 걷다보면 터널같은 곳이 나오고 여길 지나면, 교차로 같은곳이 나온다. 거기서 조금 가면

붉은색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데, 이곳은 편의점이다. 여기서 사람들이 라면이나 간식거리를 먹기도 한다.

※ 만약에 본인이 한강경치를 보면서 라면을 먹는게 로망이였다면, 여기서 먹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조금만 더 가면, 더 넓고 좋은 경치에 규모가 큰 매장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참는것을 추천한다.

 

 

이곳을 지나 좀더 걸어가다면 잔디밭과 우리가 생각하던 드넓은 한강경치가 펼쳐진다.

지금처럼 초여름에 날씨에도 적당한 강바람이 불어와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기분으로 산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한강둔치보다 인구밀도가 적당하여 여유로운 마음이 들게 하는곳이다.

아까 말했듯이 큰 편의점이나 음식점도 있어 여기서 라면 같은걸 사서 보면서 먹으면 좋을것 같다.

(물론 본인이 발생시킨 쓰레기는 꼭 치우자....제발)

 

여기서 조금 강바람을 쐬며 벤치에 앉아있다가 다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아까 우리가 보았던 삼거리에서 우측(한강 반대쪽)에 보면 조그만 터널같은 연결통로가 있다.

 

당산역쪽으로 나가는 연결통로

이곳으로 나오면 베트남인가 태국 음식점과 당산역으로 이어져 있다.

코로나 해제 후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원래 인기가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여튼 이렇게 간단한 나의 산책로를 소개해 보았다.

다른 지역에 살다가 이사를 오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 사람이 북적이는건 싫지만

한강쪽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곳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요즘 날씨 진짜 좋다. 조금 덥다면 살짝 해가지는

시간에 가서 강바람 한번 쐬면서 사색에 빠져보면 어떨가 하며 여기서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