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 06:22ㆍW/잡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해져버린 방탄소년단 (BTS)
이제는 국방부장관이 나서서 여론조사를 통해 병역특례를 주자고 난리다. 참나
국위선양? 그게 뭔데?
일단 국위선양이라는 말자체도 일본의 제국주의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논란이 있다. 여기서는 논외로 하고,
한자 그대로 하자면 나라를 명성이나 권위를 널리 떨치게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국위선양이 왜 병역특례의 기준이 되어야하는가? 전체주의 사상이 아닌가?
우리는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개미같은 존재들이 아니다. 각 개인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모두가 동등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군대를 가는 이유는 국가를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병역 의무를 합의하여 만들었고
모두가 재력, 명예, 권력에 상관없이 가도록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의무를 빼준다면
국가는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이 국가를 위해 존재한다는 전체주의 사상인 것이다.
나아가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가치있는 사람으로,
도움이 적게 된다면 가치없는 사람으로 결정되는 계급제와 같은 성격을 띄게 될 것이다.
어라? 가수도 되네?
국위선양은 BTS만 하는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알리는 인재들이 많다. 이것저것 빼주면 결국 안빠지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아주 유명한 인물이다.
아직 미필이다. 페이커가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건 어떨까? BTS보다 못한가? 군대 충분히 빼줄만 하지않은가?
기업가는? 삼성의 이재용이라면? 이재용이 젊고 아직 군대를 가지않은 상황이라면 그도 빼줘야하는거 아닌가?
경제적 효과는 물론 삼성이라는 기업이 한국을 알리는 것이 어마어마한 수치일텐데 말이지.
영화감독은 어떤가? 봉준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이 되었으니 군대를 안갔다면 면제를 줘야하는가?
그럼 유튜버는? 구독자 1000만명이상되고 외국인 구독자가 비율이 높으면 빼줘야하나?
블랙핑크가 가장 한국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데 남자라면 빼줬어야 하는가? (물론 블핑이 유튜버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구독자수가 너무 넘사벽이라 예를 들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 열심히 해서 돈도 많이 벌고 가질거 다 가진 BTS 군대 빼줄 생각말고
진짜 군대 가면 안될 사람들.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나 제대로 선별해서 면제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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