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은주정 후기

대학 동아리 OB 모임이 있어서 다녀온 은주정 후기에 대해서 써보자 한다.

 

일단 위치는 아래와 같다.

을지로 4가역으로 나와서, 방산시장 골목쪽으로 들어가면되며, 골목 앞에서 부터 수많은 안내간판이 붙어있다.

하지만 위 사진에 보이는 간판 바로 밑이 입구는 아니고 저기서 우회전 후 아래 사진과 같이 보이는 곳이

입구이다.

내부는 여타 을지로 노포와 같이, 세련되진 않았지만 고즈넉한 맛집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래도 안에

공간이 많기때문에 웨이팅은 적었고, 자리도 많았다.

메뉴는 이렇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는 저녁이였기 때문에 삼겹살을 시켜야 하고,

김치찌개는 후식개념으로 나온다. 실제로 방문하면 거의 고기를 구워먹고 있다.

삼겹살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삼겹살맛이다. 하지만 나쁜 퀄리티는 아니구, 괜찮은 고깃집에서

먹는 삼겹살의 퀄리티는 된다. 

그래도 너무 많이 먹지는 말자.... 아직 하이라이트이자 후식인 김치찌개가 남았기 때문이다. 

일단 양이 엄청 많다. 사진으로 봐서 잘 모르겠지만, 양동이 같은 냄비에 나오며, 국물은 물론이고, 방금먹었던 삼겹살 만큼

고기가 들었기 때문에 고기를 많이 먹으면 김치찌개를 조금밖에 못먹을수도 있다. 

맛은 물론 최고다. 간이나, 고기는 물론 김치자체가 맛있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중독되는 맛이다. 그래서 고기 후 따로 2차갈 필요없이, 김치찌개로 소주 몇병이 계속들어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일단 그리고 밥이랑은 역시 조합이 좋아서, 술을 안먹더라도 밥을 몇공기라도 할 수 있는 느낌이다.

 

점심때는 김치찌개를 주력으로 판매한다고하니, 회사원들이 많은 을지로 특성상 점심장사가 오히려 이 가게의

주력장사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처돌이들, 고기에 국물을 좋아하는 술꾼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맛집!